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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세일` 경쟁구도 돌입 [편집숍 성장통④]

기사입력 2014.01.28 18: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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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 내수시장의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고가의 해외 브랜드를 주력으로 다루는 편집숍 역시 매출 부진이 잇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고객몰이를 위한 새로운 자구책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한해 유통업 전반이 탄력적으로 세일 경쟁을 벌이다보니, 시즌오프 기간이 아닌 이상 정찰제를 고수하던 편집숍도 갖가지 명분으로 할인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매장 내 아울렛 공간을 따로 마련한 곳도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편집숍 K는 지난해부터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 응모 이벤트와 게릴라 세일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오늘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2013 F/W 전 상품을 60% 할인한다.

그러나 세일을 해도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80만 원을 육박하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주를 이루다 보니 단발성 세일을 통해 소비자의 실구매를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반면, 편집숍 B도 지난 9월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오후 2시마다 한정 수량의 제품을 90% 까지 할인 판매하는 파격적인 세일을 벌이고 있다.

해당 편집숍은 매출을 달성하려는 목표보다는 높은 할인율과 극소량 판매라는 마케팅적 전략을 바탕으로 웹사이트 방문 고객수를 높이고 사이트 내 타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데 의도를 두었다.

덕분에 이벤트 시작 두 달 만인 지난 11월 B 편집숍은 온라인 매출만 335% 고공 성장했으며, 웹사이트 가입 회원 수도 190% 증가했다.

그러나 매일 동일 시간 진행되는 큰 폭의 세일이 업체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부담인 것이 당연하다. 이에 최근에는 초특가라는 이유를 빼면 소비자의 이렇다 할 주목을 끌 아이템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본 행사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의 비용 상의 부담을 무시하지 못하는 반면, 온라인 마케팅은 투자비용에 비해 고객의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강력한 이점을 안고 있다.

이에 온라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편집숍들의 발 빠른 대처가 고객 감동을 끌 실질적인 전략을 내놓고, 기업의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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