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2013 패션가 “절대 소비 군주 ‘50대 중년, 뉴 블루슈머’에 주목하라!”

레드보다 강렬하고 화이트보다 더 무한한 가능성

기사입력 2013.05.23 18:16:33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소비시장에서 소비자는 소통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최근의 불황이 과거 97년 외환위기와 다른 점은 소비자들이 열린 사고로 전환됐다는 데 있다. 소비자들의 열린 사고는 최악의 경기 상황이라는 악재에도 시장을 세분화 기능화시키면서 기업이 불황 속에 매몰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열린 사고를 가진 소비자, 그들은 블루오션을 통해 시각의 전환과 확장이 주는 가슴 벅찬 변화를 체험한 세대로, 자신을 블루오션의 중심에 세우고 뉴 블루슈머라는 기업들이 거부할 수 없는 지위를 만들었다. 소비시장은 세대를 아우르며 레드보다 더 강렬한 전염성과 화이트보다 더 흡인력 있는 융통성이 무기인 50대 뉴 블루슈머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정해진 아이템만 소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삶의 형태를 세분화하고 그에 적합한 소비 아이템을 찾아내거나 창조해내는 기대 이상의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3 뉴 블루슈머는 소비자들의 새로움에 대한 갈증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이 같은 구매패턴의 변화가 불황을 기회로 전환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제시했다.

패션가 역시, 열린 사고를 가진 50대가 뉴 블루슈머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젊고 스타일리쉬한 50대는 아웃도어의 성장을 주도했으며 중년을 대상으로 한 컨템포러리 캐주얼 시장을 생성시켰다.

50대 여성은 감각적인 패션ㆍ라이프 소비세대로, 옷뿐 아니라 홈 데코까지 구매 범위가 넓다. 이들에 의해 랑방컬렉션, 르베이지, 제랄드다렐 등 중년층을 겨냥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하나 둘 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수입 가구 및 홈데코 브랜드를 늘리는 등 이들이 꿈꾸는 풍요로운 삶을 소비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0대 남성들의 파워는 더욱 혁신적이다. 여성들이 패션이나 홈데코, 가구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패션과 담을 쌓고 살았던 남성들이 그것도 중년에 접어들어서 패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은 한국 소비수준의 성장에 대한 반영일 수 있다.

이 때문에 패션보다 생활소비재 취급을 당했던 신사복 브랜드들이 리뉴얼을 통해 스타일리쉬하게 변하고 있으며, 신사복과 캐주얼의 브리지 라인인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에서 2030세대 못지않게 4050세대 호응도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웃도어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아웃도어의 명품화는 50대 남성ㆍ여성 소비자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 등산 마니아들의 설명이다. 산에 오르면서 전문 산악인 못지않은 완벽한 패션과 장비를 갖추고자 하는 욕구가 아웃도어 시장의 외형을 높이는 견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기도 하다.

자전거 확산과 함께 고가 자전거를 구매하거나 완벽하게 패션과 장비를 갖추는 층 역시 5060대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중년 자전거 마니아를 겨냥한 꽃뱀이 있다는 것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임을 고려할 때 저전거 트렌드에서 5060세대 남성들의 영향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통계청은 기후 양극화를 대비하는 사람들, 관객에서 선수로 전환된 진화된 사람들,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사람들, 은퇴한 부유층, 글로벌 미식가, 유통단계를 뛰어넘는 소비자, 페달족 7가지 형태의 뉴 블루슈머를 제시했다.

이 각각의 요소에 혁신 소비자 50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과 트렌드에서 소외된 50대 여성과 남성은 진부한 패션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을 혁신시키는 주역으로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에 의해 실버산업 역시 혁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황신혜 미니홈피, 김갑수 트위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용어사전 프린트 이메일 전송 리스트

hotnews

최신기사

이슈포토

스타일링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