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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와 브랜드의 협업, 극과 극의 반응

기사입력 2013.06.21 2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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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나이들어 보인다’는 브랜드 이미지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가 싶더니 몇 년 전부터 스터드를 장식하거나 곰인형을 달아 톡톡 튀는 젊은이들의 감성을 더해온 M브랜드가 6월 전세계 매장을 통해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소개했다.

오늘(21일) 국내에서도 소공동 롯데백화점을 통해 M브랜드와 일러스트레이터 크랙&칼(Craig&Karl)과의 콜라보레이션 행사가 진행됐다.

루이비통같은 빅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던 크랙과 칼은 패션과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시선과 재해석으로 개성 있는 팝아트를 선보여 왔다.

이에 이번 M브랜드와 그들의 만남이 어떤 식으로 풀어졌을지 기대감을 심었는데 그들의 익살스러운 일러스트가 행사장을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수평선의 눈(Eyes On The Horizon)’이라는 주제 아래 뉴욕에 거주하는 크랙과 런던에 살고 있는 칼이 대서양을 사이에 둔 채 서로에게 영감이 된다는 심오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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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와 달리 시원하고 컬러풀한 색감의 안경테와 눈동자, 물결, 야자수 모양을 시그니처 로고가 가득 새겨진 서류 케이스, 파우치, 백, 지갑, 안경 케이스 등에 쿨하게 얹혀 재미있게 풀어냈다.

한편 아티스틱하게 변하고 있는 M브랜드 매장 방문 고객층도 훨씬 젊어지고 있음에도 행사장을 방문한 패션업계 종사자 20대 남성에 따르면 “M브랜드가 무엇을 추구하려는지 점점 모르겠다. 실루엣에는 변화가 없는데 아티스트의 작품만 입혀 놓은 상품을 참신하다고 하지는 못하겠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M브랜드의 협업 활동이 기존의 노숙한 이미지를 파괴하고 젊은층의 구매를 유도하는 참신한 방법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중장년층을 확보했던 기존의 이미지를 버린 채 애매모호하게 풀고 있다는 극과 극의 시선으로 나뉘어 지고 있는 분위기다.

마크제이콥스가 영입된 후 펑키함으로 무장해 180도 변신한 루이비통처럼 M브랜드도 고가의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20대와 중장년층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브랜드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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