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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옷 다른 가격’, 브랜드 편집숍의 두 얼굴

기사입력 2013.08.24 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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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다양한 디자이너의 제품을 한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집숍은 여전히 인기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20대 젊은 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경기불황에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매장내의 옷들이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인식만 있을 뿐 정확한 출처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심지어 동대문 시장 사입 제품을 디자이너의 브랜드인 마냥 비싼 값에 판매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얼마 전 강남의 한 편집숍에서 모자를 구매한 김모씨는 타매장보다 비싼 값에 물건을 구입한 사실을 알고 억울함을 감출 수 없었다. 같은 브랜드의 동일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두 배가량 차이가 났던 것. 더군다나 액세서리는 교환‧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방침 때문에 찜찜한 마음으로 물건을 구매한 셈이 됐다.

본사에 확인결과 타 매장과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유통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라는 설명이었다. 브랜드가 동일하더라도 입점하는 매장마다 유통구조의 차이가 있어 가격이 비싸 질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어 “매장의 옷들은 크게 자체생산 제품과 시장 사입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며 “시장 사입 제품은 판매하는 곳마다 책정하는 가격이 달라 가격차가 날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순수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처럼 홍보하던 업체의 입장과 확연히 다른 부분이었다. 또한 불명확한 제품의 정보도 오해의 소지가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이처럼 디자이너 편집숍 개념으로 매장이 운영되면서도 실상은 저 품질의 싸구려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매장의 분위기만 보고 물건을 구매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확한 제품의 브랜드와 가격을 찾아보고 비교분석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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